제1화_상대방을 깎아내리지 않는 7가지 방법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기르기 _ 남을 깎아내리지 않는 법

---

 

신입사원 6개월 차, 나는 다른 사람과 조금은 다르게 취업을 했다. 석사를 졸업하고 삼촌께서 베트남에서 사업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해외에서 내가 언제 일해보겠어?' 라는 생각을 갖고 같이 하겠다고 한 후 졸업하자마자 졸업식도 하지 않고 베트남으로 일하러 왔다. 이 타지에 와 내가 이때까지 배운 도시환경쪽과는 다른 인테리어, 부동산, 가구 관련 일을 하고 회사의 회계까지 도맡아서 일을 하니 너무너무 힘들었다. 거기에 언어까지 배우려고 주말에 시간을 내서 과외를 하고 새벽에 일어나 또 공부를 하며 하루하루 석사생 때보다 더욱더 열심히 살고 있었다.

 

누군가는 나에게 너는 복받은 거라 말할 수도 있고, 땡깡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그런말을 할지 나는 궁금하다. 나는 여기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에도 일하며 하루 12시간씩일을 하고 한달에 100만원을 받는다. 당연 숙식은 제공되지만 집안일까지 모두 하고나면 하루 24시간이 정말 부족하고 내 시간은 없다.

 

근데 정말 더 힘든건 삼촌과 사촌동생의 관계이다. 삼촌은 사촌동생의 모든것을 깎아내린다. 게으름, 일하는 방식, 질문의 의도 사촌동생이 생각하는 모든것을 깎아내린다. 질문을 하는 의도는 칭찬받고 싶기 떄문에 질문을 한다고 말씀하시고 약한자를 깔보는 성격, 그러면서 자신에게는 칭찬받고자 하는 생각까지... 앞뒤 가리지 않고 사촌 동생을 깎아내리신다. 친척동생은 참다가 이제 대들고 삼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삼촌은 또 들으라 강요하시고 자신의 고집을 강요하신다. 사촌동생또한 고집이 있는 친구라 더욱더 삐뚤어지고 감정적으로 대화를 하게 됬다. 결국 둘의 관계는 악화되고 이제 집에서 아무도 얘기를 하지 않는다. 

 

눈치보며 집안일을 하고 욕먹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 누가 가르켜주지도 않는 타지에서 나홀로 일을 배우며 월급 100만원을 갖고 과외를 하고 혼자 스트레스를 푼다. 삼촌은 우리에게 교훈을 해준답시고 생활 습관부터 일하는 모든 것까지 트집을 잡으시고 육하원칙 논리적인 말로 대답하라고 강요하신다. 농담을 던질떄면 그 의도에 대하여 물어보시고 밥먹을때 까지 같은말을 반복하신다. 그리고 나중에 나는 여러번 말했지만 너네들이 고치지 않은것이고 너네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떄문에 사업이 잘 안되고 있는거라고 말씀하신다.

 

정말 막막하고 답답하고 힘들고 지친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 나홀로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것같은 압박감이 들고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과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고민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어떻게 해서든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 노력한다.

 

이 상황에서 나는 남을 깎아내리지 않는 법에 대해서 고민했다. 어떻하면 남을 깎아내리지 않고 웃으며 일할 수 있을까?

 

1. 기대하지 않기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것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그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상대방을 압박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깎아내리기 쉽다.

 

2. 부탁하지 않기

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해결해야한다. 다른사람이 먼저 나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기 전까지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탁하는 순간 상대방에게 기대게 된다. 또한 상대방은 나에게 또 다른 것을 기대할 수도 있다.

 

3.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않기

사람은 바꿔쓰는것이 아니다. 한 인격체이고 스스로 바뀌겠다고 다짐을 해야 바뀔 수 있는 것이지 옆에서 아무리 말한다 한들 바뀌지 않는 것이 사람이다.

 

4. 절대적인 단어 사용 금지!

무조건, 확실히, 언제나 등등의 단어들은 잘못된 단어이다. 사람이 사는 이 세상엔 100%로란 존재하지 않기 떄문에 절대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순간 이중잣대가 형성된다.

 

5. 상대방 존중하기

내 앞에 있는 모든 사람은 한 어머니의 자식이고 어떤 자식의 부모이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내가 뭔데 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가?

 

6. 내가 그 사람을 통해 얻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내가 그 사람을 깎아 내리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목적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내가 행동해야할 태도, 내가 관심을 갖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7. 간단하게 대답하고 의미두지 않기

만약 나를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담아두지 말아라,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내가 아니어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만약 상대방이 나를 깎아내린다면 간단하게 내가 이 것만 고치면 완벽하겠구나 라고 생각해라. 그리고 대답은 간결하게, 내. 알겠습니다. 대답하고 대화를 마무리 지어라.

 

 

 

남을 깎아내리는 것은 결국 동시에 나를 파묻히는 일과 같다.

굿 피플이 되기 위해...무언가를 가리켜주고 싶거나, 훈수를 두고 싶거든 편지를 쓰거나 칭찬을 통해 이야기를 해야한다.

 

 

 

2019년 7월, 28살 Master Ha's story